킨텍스 신임 대표이사 임창열 전 부총리 선임

입력 2014-09-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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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열(70·사진) 전 경제부총리가 킨텍스(KINTEX) 차기 사장에 선임됐다.

킨텍스는 1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지난 5월부터 공석이던 제6대 대표에 임 전 경제부총리를 최종 선임했다. 2002년 킨텍스 설립이후 코트라가 아닌 사람이 킨텍스 대표에 선임된 것은 임 전 총리가 처음이다.

임 전 부총리는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이후 1980년 공직생활을 시작, 30년을 일관되게 경제부처에서 일하는 동안 재무, 통상, 국제금융 등경제 전 분야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경제전문가다.

그는 특히 한국의 외환위기가 절정으로 치닫던 1997년 11월 19일 경제부총리에 취임해 IMF 구제금융 신청을 선언하고 IMF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끈 일화로 유명하다. 그는 이 때부터‘IMF 외환위기를 수습한 남자’로도 국민에게 인식돼 왔다.

그는 또 통상산업부 장관 역임 당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 조치법’을 주도해 만들었다. 그런 그는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후 벤처기업인들이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인 R&D 단지 조성을 도내에 추진하는 등 정책을 일관되게 이어왔다.

그가 당시 추진한 판교테크노밸리는 현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실현할 국내 R&D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조명받고 있다.

그는 역대 경기지사 중 가장 일을 많이 한 지사로 첫 손에 꼽히면서도 경기도 경제를 확실하게 살린 경제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경기도지사에 취임할 당시 경기도의 경제성장율 -2%였다. 그는 마이너스의 경제성장률을 1999년 23.8%, 2000년 20.9%로 끌어올려 2년 연속 20%이상의 초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그의 재임기간 외자유치실적은 그가 취임하기 이전 경기도가 30년간 유치한 외자총액의 3.5배에 달하는 105억불을 끌어 들였다.

그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전문경영인으로도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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