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방송 데뷔를 위한 고군분투를 전했다.
홍진경은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슈퍼모델 선발대회 베스트포즈상 수상 당시를 회상했다.
홍진경은 “나는 베스트포즈상 받았는데 아무도 나를 안 찾지 않았다”며 “당시 1~3위에 뽑혔던 언니한 명 에게 전화해서 방송 있다기에 가방 들어준다며 방송국에 같이 가자고 했다. 혹시 무슨 일 있을지 몰라서 잔뜩 꾸미고 갔는데 언니들 출연하는 게 부럽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면서 “그날 출연이 정말 하고 싶어서 PD에게 나 베스트포즈상 받은 홍진경인데, 언니들 출연시키는 김에 나도 같이 출연 시켜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 처음에 좋게 타일렀는데 내가 계속 출연시켜 달라고 하니까 구경꾼들이 모여들 정도였다. 하도 떼를 쓰니까 ‘얘 뭐야? 올려봐’라는 분위기 속에서 첫 방송에 나갔다. 그 방송이 이경규, 임백천이 진행한 ‘특종 TV연예’였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 당시 무대 뒤에서 나오는 구조였는데 뜬금없이 나온 느낌이었다. 그 다음 주에도 나오고, 계속 나오기에 빽이 있나보다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경규의 말에 홍진경은 “그 당시 이상하게 부잣집 애라는 소문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매니저도 없이 혼자 다니면서 거름장치 없이 거절을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했고, 그러면서 상처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힐링캠프’ 홍진경, 부잣집 딸이어서 쉽게 데뷔 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힐링캠프’ 홍진경, 정말 도베르만이네” “‘힐링캠프’ 홍진경 정말 절박했구나. 잘 돼서 다행이다” “‘힐링캠프’ 홍진경 눈물 삼키며 말 하는 모습이 너무 슬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