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개그우먼 맹승지가 군대의 혹독함에 반기를 들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화생방 훈련에 도전한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혜리, 지나, 박승희, 맹승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화생방 훈련이 시작되자 고통을 호소했다. 지나는 “제발 살려 달라. 나가게 해 달라”고 사정했고, 혜리와 맹승지는 훈련실 탈출을 위해 분대장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맹승지는 교관에게 항의하고 눈물을 쏟는 등 훈련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식 훈련 중 얼차려를 받은 맹승지는 팔굽혀펴기를 하라는 지시에 무릎을 대고 하다가 교관의 지적에 “여자는 이렇게 한다”고 반항했다.
이에 교관은 “여자가 아니라 군인이다”고 말했고, 맹승지는 “남자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교관은 "군인이 되라고 했지 남자가 되라고 하지 않았다. 어디서 눈물을 보이느냐"고 말했고, 맹승지는 한동안 눈물을 쏟았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맹승지와 같은 부적응자들이 나오기 마련”, “군대는 정말 힘든 곳이구나”, “군대의 사실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진짜사나이’ 장수했으면 좋겠다”, “맹승지를 비난할 일은 아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