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상반기 무역규모가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세계 교역이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쾌거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은 31일 세계 주요 71개국의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무역규모는 5464억 달러로 8위를 차지하며 작년 동기보다 한계단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중 수출은 2.5% 증가한 2833억원으로 7위, 수입은 2.6% 늘어난 2631억원으로 9위다.
중국의 무역규모는 2조209억 달러(수출 1조619억 달러, 수입 9천590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1조9808억 달러로 2위, 독일은 1조3937억 달러로 3위를 유지했다.
상반기 세계 71개국의 수출은 8조4490억 달러, 수입은 8조7260억 달러로 각각 2.4%, 2.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