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배송비 쏜다

입력 2006-09-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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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이용객들이 배송료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단 1000원짜리 상품을 사도 2000원 남짓의 배송료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단품 구입을 꺼리를 경우도 발생한다. 배송료를 아끼기 위해 동료들과 상품을 공동구매하기도 하고, 별 필요 없는 상품을 추가 구매하여 배송료 면제 혜택을 받기도 한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은 이러한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파고들어 무료 배송 혜택을 확대하거나 이벤트, 무료배송 상시 코너 오픈 등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e마켓플레이스 엠플(www.mple.com)은 5일부터 19일까지 ‘배송비를 쏜다’이벤트를 열고 무료배송의 혜택을 전 구매 회원에게 제공한다.

이번 무료배송 이벤트는 여성의류 및 남성의류 등 패션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하며, 구매수량과 관계 없이 1만원 이상 결제하면 배송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단 한 벌만 사도 2000원의 배송비를 돌려받을 수 있어 최대 20% 할인 혜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엠플 민주원 마케팅 팀장은 “패션 카테고리의 경우 1만원대의 저렴한 상품이 많은 반면, 배송료 부담이 커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더라도 쉽게 구매결정을 하지 못한다”면서 “배송료 부담을 더는 것 만으로 쇼핑의 재미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무료배송'코너를 오픈, 판매자 무료배송 서비스 제품을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코너를 통해 의류는 물론 컴퓨터, 가전, 가구, 식품 등 옥션의 전 카테고리에서 진행되는 무료배송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옥션은 최근 '여성의류 무료배송 클럽'서비스를 오픈, 여성의류 구매시 상시 할인 혜택은 물론 배송비 결재가 가능한 적립 포인트를 제공한다.

G마켓은(www.gmarket.co.kr)에서는 '가을 패션 무료배송으로의 초대' 기획전을 실시하고 간절기 아이템부터 가을 최신 아이템까지 최고 40~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고 추가로 무료 배송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대표제품으로는 간절기 상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매롤업티'(4900원)와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레깅스'(3900원)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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