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채권시장심리 소폭 개선 전망"

입력 2006-09-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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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증권업협회가 발표한 9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체감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 가운데 종합BMSI는 103.5로 전월(94.8)보다 상승해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정책 당국의 인플레이션 경계심리와 9월 대규모 채권발행 및 채권 만기도래로 인한 우호적 수급요인이 교차한다는데 근거하고 있다.

한편 콜BMSI는 100.0으로 지난달 45.9에 비해 대폭 개선되며 콜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크게 안정됐다. 설문응답자인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28기관, 144명 모두 9월 콤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금리전망 BMSI의 경우 전월과 비슷한 82.5, 원화가치 BMSI도 91.6으로 전월(105.5)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9월 금리가 보합수준(현 수준 -5bp~+5bp)을 유지할 것이며, 원화가치 역시 응답자 60.8%가 보합을 예상했다.

경제 4계절 BMSI(산업생산증가율 BMSI, 소비자기대지수증가율 BMSI)는 7월(16, -42), 8월(-10,-54), 9월(-39, -66)수준으로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9월중 경기 상황이 8월보다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BMSI의 경우 58.0으로 전월(41.8)보다 상당폭 상승하며 물가관련 채권시장심리가 상당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채권시장의 채권종류별 자금집중도지수는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2094.4를 기록했고, 산업별 자금집중도지수는 전월대비 40.6포인트 오른 3301.5를 보였으나 두달쨰 지수 상승폭 둔화가 이어졌다. 이는 6월 반기 결산후 은행채 발행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종류별, 신용등급별 스프레드지표는 8월중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둔화 가능성이 더 부각되며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산업별 스프레드지표의 경우 대부분 축소되거나 보합에 머물렀고, 특히 건설업 분야의 신용 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졌다.

체감지표(BMSI)는 채권업계 종사자 및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를 계량화한 지표로 채권시장의 진단과 예측이 가능하다.

보통 170이상이면 '과열', 100이상 '호전', 100='보합', 100이하 '약화', 30이하일 경우 '패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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