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항상 빚에 시달려, 19금 영화ㆍ화보 찍었다”...네티즌 “안타깝다”

입력 2014-08-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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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배우 이재은이 오랜 시간 숨겨왔던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이재은이 출연해 ‘빚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주제로 솔직한 토크를 진행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재은은 4살 데뷔 이후 3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뛰어야 했던 사연을 밝혔다.

이재은은 “데뷔 이후 친구랑 놀아본 적도 없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하지만 돈은 내가 벌고, 부모님 사이는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이어 “아버지는 매번 망하면서도 사업을 했고 이를 위해 비자금을 만드느라 계를 든 어머니 때문에 늘 빚에 시달려야 했다”며 “내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망가졌다.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또 “번 돈을 써보지도 못하고, 계속 일만하며 가정경제를 짊어져야 했다. 빚으로 너무 지친 나머지 빨리 결혼을 택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재은은 “그렇다고 신랑을 막 고른 건 아니다. 진짜 신랑한테 미안한 건 무일푼으로 결혼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재은의 숨겨둔 가족사 고백에 네티즌은 “이재은 왜 그렇게 열심히 일했는지 봤더니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방송에서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서 몰랐다”, “이재은 이제는 빚 걱정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재은의 인생 스토리가 눈물을 자아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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