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한가]동부건설, 워크아웃 추진설 부인에도 '下'

입력 2014-08-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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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개 종목,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건설은 전일대비 15%(270원) 하락한 1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922만7393주로, 전날(26만3385)의 35배에 달했다.

동부건설은 개장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추진설이 불거지며 하한가 출발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지난주 회의를 열고 동부건설의 유동성 위기 대처 방안에 대해 긴급히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이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건설은 9월 500억원, 10월 844억원 등 올해 중 총 1344억원의 채권이 만기도래를 앞두고 있다. 현재 삼탄과 매각 협상 중인 동부발전당진의 매각이 마무리되면 내달초 2700억원이 유입될 예정이지만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브릿지론 2000억원 등을 갚고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5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금융권에서는 동부건설에 1000억원 가량이 수혈돼야 유동성 위기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건설은 워크아웃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넥솔론은 전일대비 14.83%(82원) 내린 471원을 기록했다. 넥솔론은 매매거래 재개 첫날 하한가로 추락했다. 넥솔론은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전날 서울중앙법이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려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회생채권ㆍ회생담보권ㆍ주식 또는 출자지분의 신고기간은 다음달 19일부터 10월 10일까지로 10월말까지 조사기간을 거쳐 11월 21일 첫 관계인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관리인은 이우정 대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프럼파스트가 전일대비 14.95%(710원) 하락한 4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럼퍼스트는 시장에 별다른 악재가 전해지지 않은채 전일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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