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7년만에 첫 비고시 출신 차장 임명

국세청 신임 차장에 김봉래(55)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이 임명됐다. 이는 27년 만의 비고시 출신 차장이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국세청은 27일 현재 공석 중인 1급 차장 자리에 7급 공채 출신의 김 차장을 임명했다.

김 차장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배정고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 1979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그는 국세청 세원정보과장과 운영지원과장, 서울청 세원분석국장, 조사1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 차장 이외에도 1급 지방청장 인사도 이뤄졌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연근 부산청장이,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원정희 국세청 조사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에 따라 고위공무원 '가'급(1급) 4자리 중 3자리를 비행시 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이밖에도 국세청은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에는 김희철 조사3국장을, 조사4국장에는 임경구 국제거래조사국장을 임명했다.

한편 김 신임 차장은 전문성은 물론 거시적 안목과 대내외 조정능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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