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품 면세한도, 400에서 600달러로 상향…중국, 일본 등은 얼마?

입력 2014-08-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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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사진=뉴시스)
오는 9월 5일 입국하는 여행자들부터 휴대품 면세한도가 600달러로 상향조정된다.

기획재정부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법제처 심사 등 시행규칙 개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 해 9월 5일 입국하는 여행자의 휴대품부터 인상된 면세한도가 적용될 예정이다.

그간 해외 여행자들의 휴대품 면세한도 금액은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재의 400달러(약 41만원)는 1996년부터 적용된 액수로 그간 해외여행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음을 감안하면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규정이었다.

400달러에서 600달러(약 61만원)로 150%가 인상되지만 주변 국가들에 비하면 이 역시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 중국은 5000위안(약 83만원)이며 일본은 20만 엔(약 195만원)이다. 인접한 국가는 아니지만 미국은 800달러(약 81만원), 호주는 950호주달러(약 90만원) 수준으로 600달러보다는 모두 높게 책정돼 있다.

한편 휴대품 면세한도가 상향 조정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휴대품 면세한도 상향, 중국이 우리보다 높은 액수네" "휴대품 면세한도 상향, 20년 전 액수면 현실성은 떨어졌던 듯" "휴대품 면세한도 상향, 일본이 무지 높은 편이네" "휴대품 면세한도 상향, 어차피 해외 여행할 일 없으면 오르거나 말거나"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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