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그룹 中 현대중공업·SK그룹의 주가상승률 '최고'

입력 2006-09-04 12:04

유정운 기자

10대그룹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과 SK그룹의 계열사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0대그룹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과 SK그룹이 지난해말보다 각각 평균 60.07%포인트, 15.03%포인트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한화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각각 22.64%포인트 13.41%포인트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SK그룹의 SK네트웍스가 전년말대비 172.9% 상승해 최고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그룹의 에코플라스틱이 53.7% 하락해 최고하락률을 기록했다.

올해 8월 현재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말보다 2.13% 증가한 31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같은기간 시가총액 비중은 0.71%포인트 늘어난 42.9%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롯데쇼핑의 상장으로 롯데그룹의 시가총액이 2005년말대비 126.8% 증가했으며 현대중공업그룹도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의 주가급등으로 59.1% 늘어났다. 반면, 한화그룹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20.29%, 18.9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