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부채 1조 8000억원 줄여...연내 목표 조기 달성
한국도로공사는 인센티브 상여금을 임금에서 제외하는 등 공공기관 정상화 과제에 노사가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 5월 △업무상 부상ㆍ질병으로 인한 퇴직금 가산지급 폐지 △자녀 영어캠프비 지원 금지 △순직직원 자녀 중고생 학자금 지원제도 폐지 △안식년 휴직자 무급처리 등 10개 과제에 대해 조기 합의를 이끌어 냈다.
부채감축 계획 또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월 2017년까지 6조4000억원 감축계획을 수립한 이후 8월까지 1조8000억원을 줄여 연내 계획을 조기에 달성한 상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사업 조정과 제도혁신ㆍ원가절감·초긴축 예산운영과 임원 급여 삭감 등 전 직원의 참여와 고통분담에 따른 결과”라며 “핵심자산인 휴게시설과 본사부지 매각을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부채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