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자산비율 전분기대비 0.99%로 줄어
국내 보험회사들의 부실자산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건전성 분류대상 자산 248조원 중 부실자산은 전분기대비 976억원 감소한 2조4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부실자산비율도 0.99%로 전분기대비 0.06%포인트 개선됐다.
자산별로는 분류대상 자산의 61.2%를 차지하는 유가증권(181조7000억원)의 부실자산비율이 전분기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12%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안전자산인 국공채, 특수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출채권의 부실비율도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 억제, 연체관리 강화로 전분기대비 0.16%포인트 하락한 3.11%를 기록했다. 이 중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부실비율이 각각 0.12%포인트, 0.25%포인트 줄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회사의 리스크관리 강화,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자산운용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경우 보험회사의 부실자산비율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생명보험회사 중에서는 흥국(1.67%) 동양(1.42%) 삼성(1.39%) LIG(1.18%)의 부실자산비율이 평균 이상을 나타냈다.
손해보험회사 가운데는 페더럴(21.76%) 대한(8.23%) AHA(5.73%) 서울보증(3.21%) ACE(1.62%) 그린(1.28%) 코리안리(1.15%)가 평균 이상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