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용
(사진=다음 인물정보)
세월호 유가족에 비난 댓글을 올린 뮤지컬 배우 이산에 동조해 물의를 일으킨 영화 배우 정대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대용은 최근 영화 '해무'에서 비중이 크지 않은 조선족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2001년 임순례 감독의 작품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어린 민수역으로 출연한 후 지금까지 한국 영화계에 조연·단역 급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중 특히 눈에 띄는 역할은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영화 '회사원'의 반장역과 하정우와 김윤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황해'의 조선족 남자역이다. 천만 관객을 불러모은 '왕의 남자'에서도 점쟁이 역으로 출연해 "삼신할매가 불알을 엄한데 달았어. 이것만 안 달고 났으면 왕하고도 붙어먹었을 팔자인데"라는 명대사를 남긴 바 있다.
한편, 정대용은 이산이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길이다. 죽어라"라고 올린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달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시민들의 반응이 격해지며 정대용이 출연한 '해무'를 보지 말자는 보이콧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