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리츠, 민간자금 8000억 성공적 유치

입력 2014-08-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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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시범사업 기관투자자 선정, 평균 3.8% 금리로 자금 조달

민관자금이 투입되는 공공임대 리츠(부동산 투자회사)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공공임대리츠 시범사업에 참여할 5개 기관투자자를 선정하고 75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40여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리 경쟁입찰을 벌여 평균 3.8%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생명과 농협중앙회, 우리은행은 3년6개월 만기 한도대출(수시입출금 가능 대출) 4450억원을 연간 금리 3.85% 조건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또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은 14년 만기 우량 자산유동화증권(p-ABS) 3100억원을 연 3.79% 금리로 인수하기로 했다.

공공임대 리츠는 LH가 보유한 택지에 주택기금과 LH의 출자·융자금, 민간의 출자·융자금 등을 재원으로 삼아 임대주택을 짓는 부동산 투자회사다.

총 사업비의 30%는 주택기금 등 공공자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민자 유치와 임대보증금으로 35%씩을 조달하게 된다.

공공임대 리츠 1호는 하남 미사·화성 동탄2·김포 한강·평택 소사벌 등 4곳에 1억5310억원을 들여 10년 장기 공공임대주택 4448가구를 짓게 된다.

공공임대 리츠 2호는 시흥 목감·오산 세교·광주 선운 등 3곳에 6945억원을 투자해 10년 임대주택 2693가구를 건설한다.

국토부는 오는 10월 주택사업 승인, 12월 착공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임대주택 입주자모집 공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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