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등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활동히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기술수출이 평균 1년에 2건에 이르고 있다.
신약연구개발조합은 1일 발표한 국내 제약사들의 기술 수출 현황에 따르면 89년 한미약품이 로슈에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의 개량 제법'을 수출한 이래 올해까지 총 35건의 기술수출을 이뤄냈다.
제약사 기술수출현황을 살펴보면 LG생명과학이 11건으로 최다 수출을 기록해 연구활동히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한미약품 4건, 한국화학연구소 3건, 부광약품 3건, 유한양행·종근당·일양약품·삼진제약 등이 2건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녹십자, 동아제약, SK, 삼양사, 중외제약, 태평양, 한림제약 등이 각각 1건의 기술수출을 이뤄 냈다.
특히 녹십자의 경우 최근 골다공증치료제 특허관련 유전자제조합기술을 독인 BIRD사에 수출하면서 BIRD사의 지분 40%와 총 1억 3천만 유로의 기술료를 얻어냈다.
일양약품은 일라프라졸 특허권과 합성기술 판권을 미국 탑마마슈티컬사에 기술료 4400만 달러와 15년간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판매액의 5~10% 를 받기로 하는 등 국내 제약 기술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