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산, 세월호 유가족 모욕에 네티즌 비난 봇물..."제정신인 사람인가?"

입력 2014-08-24 10:15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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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산

(사진=이산 트위터 )

배우 이산이 자신의 SNS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일제히 이산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산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참사 유족인 김영오 씨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비난의 글을 올렸다.

세월호 참사 당시 사망한 김유민 학생의 아버지 김영오 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왔다.

배우 이산의 글이 일파만파 퍼지자 네티즌들은 일제히 그를 비난하고 나섰다. 일부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이산, 해도 해도 너무한다", "배우 이산, 제정신인가?", "배우 이산, 설마 노이즈 마케팅인가? 그래도 이건 너무한다" 등의 글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이산, 뮤지컬 배우라고 들었는데 업계 차원에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산은 이밖에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에 참여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에게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하는 등 막말 수위를 높여 물의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