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 씨 병원 이송
(사진=연합뉴스)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작성한 글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김영오 씨는 21일인 어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손에 힘이 없다. 자다가 중간에 깨고 개운하지 않다. 오늘 아무것도 못 할 것 같다"며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일기를 더 쓸 수가 없어 간략하게 올릴게요. 미안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튿날인 22일 오전 김영오 씨는 결국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구급차를 타고 동대문구 시립 동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김영오 씨 병원 이송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단식 40일째. 유민 아빠 김영오 님이 끝내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셨다"며 "한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모든 국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그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 역시 이날 오전 7시경 SNS를 통해 "유민 아빠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돼 병원으로 후송하려 설득 중이다. 여전히 완강히 버티고 있지만, 더 기다릴 상황이 못 돼 강제로라도 후송하려 한다. 8시까지만 설득해보고 강제 후송하겠다. 동부병원으로 후송 예정"이라고 김영오 씨 병원 이송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