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빠진 레인콤이 30대 경영컨설턴드를 공동대표로 영입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콤은 AT커니 컨설턴트 출신인 김혁균씨(36)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김씨는 앞으로 레인콤의 전반적인 운영과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레인콤은 다음달 16일 김 대표를 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레인콤의 창업주인 '아이버리 신화' 양덕준 사장은 공동대표직은 유지하되, 기술개발과 제품 기획 등만 전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덕준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진은 대부분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추진했던 와이브로 게임지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기존 주력제품인 MP3플레이어 등의 제품개발에 집중키로 했다.
한편, 레인콤은 그동안 계속되는 경영난 가운데 국내 모 펀드로의 최대주주 지분매각설까지 나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