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의 공장에서 염산이 유출돼 근로자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6분께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TV부품 생산공장의 폐수처리장에서 보관 중이던 염산 1000ℓ 가운데 약 200ℓ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이 공장에는 약 200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염산은 TV부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녹이는 용도로 사용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염산 저장 탱크의 밸브 잠금장치에 이상이 생겼다는 직원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