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미디어코프 3대주주로 부상

입력 2006-09-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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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텔레서비스 통해 15억 출자 지분 5% 취득…양사 멀티미디어 컨텐츠 분야 협력 유지

효성그룹 계열사인 텔레서비스가 멀티미디어 컨텐츠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인 미디어코프(옛 영진닷컴) 지분을 5% 가까이 확보, 3대주주에 올라섰다.

텔레서비스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사진) 효성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업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디오코프는 지난달 31일 텔레서비스를 대상으로 주당 1360원씩 110만2941주를 발행하는 1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텔레서비스는 효성그룹 계열사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부사장과 효성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콜센터 구축 및 운영 대행, 상품판매 사업 외에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현재 KTH에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코프 관계자는 “현재 신규로 추진중인 멀티미디어 컨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텔레서비스의 출자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 신규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양사간 협력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텔레서비스는 이번 미디오코프 출자로 4.75%(증자후 미디어코프 발행주식 2322만주 대비)의 지분을 확보, 3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또 앞으로 1년 동안 보호예수로 묶이기 때문에 텔레서비스는 이번 증자에서 인수하는 주식을 최소 1년간 보유하게 된다.

미디어코프의 현재 최대주주는 최영재 대표이사(증자후 지분율 7.30%)로 특수관계인 7명을 포함해 11.27%를 보유하게 된다. 2대주주인 이문칠 전 대표이사는 7.29%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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