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1명 중상, 일본 히로시마 산사태
▲일본 히로시마 주택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일본에서 거주하던 한국인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현지시간) 한국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AP/뉴시스)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한국인 1명 사망, 1명 중상으로 확인됐다. 현재도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이던 우리 국민 2명이 토사에 휩쓸려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히로시마 총영사관에 따르면 20일 히로시마시 아사미나미(安佐南)구에서 밀려온 토사에 파묻혀 한국인 안모(75) 씨가 숨지고 부인 정모(72)씨가 중상을 입었다.
히로시마시 아사미나미 지역은 한국인 밀집 지역으로 사고 현장은 당국이 통제 중이라 접근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히로시마시에서는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국지적인 폭우 때문에 주택가 뒷산 여러 곳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1일 오후 1시 기준, 3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당국은 여전히 수색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인명 피해가 더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히로시마 산사태로 한국인 1명 사망 1명 중상 소식에 시민들은 "한국인 1명 사망 1명 중상, 히로시마 폭우 심하게 왔네" "산사태로 한국인 1명 사망 1명 중상, 가까운 나라인데 일본은 섬이라 장마가 더 심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