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명품업체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2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와이지엔터는 전일대비 13.48%(6200원) 오른 5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와이지엔터는 LVMH그룹 투자펀드인 L캐피탈아시아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 135만여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4만4900원이고 납입일은 9월 30일이다. 이와 별도로 LVMH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일부를 2000만 달러 규모에 매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1년이 지난 뒤 상환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될 시 LVMH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1.1%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음반·음원·공연·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는 음악 비즈니스에 더해 패션, 화장품 등 소비재 사업의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