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건영 인수금융 주선

입력 2006-08-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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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법정관리기업 ㈜건영에 대한 인수금융을 위한 금융주간사로서 신주 및 회사채 인수자금으로 총385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하고 8월 31일 프라자호텔에서 인수자인 티에이에스자동차손해사정서비스(이하 티에이에스)와 금융약정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인수대상기업인 건영은 1990년 중반 시공능력 20위권의 중견건설업체였으나, 계열사의 부실화, 무리한 사업추진, 미분양아파트 증가 등으로 인한 자금압박으로 1998년 3월 회사정리계획인가 결정을 받아 법정관리 진행중이다.

2002년 및 2003년에 2차례 M&A를 추진하였으나 대주주의 반대 등으로 무산되었다가 이번에 티에이에스에 인수됐다. 티에이에스는 LIG그룹 계열사로서 현재 긴급출동상담 등의 보험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인수금융의 재원조달을 위한 신디케이티드 대출에는 주간사인 국민은행을 비롯하여 부산은행, 대구은행, 우리투자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의 5개사가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향후 건영의 M&A안건이 법정관리 관계인집회를 통과하면 1998년부터 시작된 건영의 회생절차는 종료되며, 정리채무 변제로 인한 재무안정성 제고, 금융비용감소 및 우량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건영의 영업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이며, LIG그룹으로서는 손해보험업에 이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게 된다.

한편 이번 건영 인수를 위한 신디케이트 대출 주간사인 국민은행은 올해 건영 외에도 까르푸, 대우건설 등 대규모 M&A에서 단독 및 공동으로 금융 주선함으로써 M&A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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