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토끼 목욕 장면, 동물학대 논란...토끼를 물로 씻겼다?

입력 2014-08-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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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토끼 목욕

▲사진=연애의 발견

KBS2 TV의 새 월화 드라마 '연애의 발견' 중 토끼 목욕 장면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18일 '연애의 발견'에서는 한 때 사랑했던 한여름(정유미)과 강태하(문정혁)의 과거 행복했던 모습과 헤어진 현재, 그리고 한여름의 새로운 남자친구 남하진(성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문제는 이날 방송 후반부에 나온 '토끼 목욕' 장면. 한여름이 토끼를 화장실로 데려가 샤워기로 목욕을 시키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토끼는 절대 물로 씻겨서는 안되는 동물임에도 주인공이 아무렇지 않게 토끼를 샤워기로 씻겼다는 것.

시청자들은 토끼 목욕 장면이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연애의 발견' 제작진은 "토끼를 물로 목욕을 시키면 안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촬영한 장면이 아니다. 그 날 촬영을 했던 토끼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19일 방송되는 2회분에 강태하가 토끼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수의사로부터 '왜 토끼를 물로 목욕 시켰느냐'고 혼나는 장면도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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