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몬스터, “MC메타에게 칭찬받아 얼떨떨했다” [방탄소년단 기자간담회]

입력 2014-08-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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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이 힙합의 대부로 불리는 MC메타에게 극찬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방탄소년단 정규 앨범 ‘다크 앤 와일드(DARK & WIL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는 “MC메타 선배가 우리를 언급해주고, 인트로와 ‘사이퍼’, ‘힙합성애자’를 듣고 열정이나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하신 말을 들었다”며 “너무 얼떨떨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가리온은 한국 힙합을 공부할 때 가장 먼저 들어야 하는 그룹이다. 그분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조금씩 인정받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수록곡 ‘사이퍼’를 언급했다. 랩몬스터는 “‘사이퍼’는 차별화전략이다”며 “해외에서 래퍼들이 써놓은 랩을 가지고 랩을 하는 건데 그런 트랙이 아이돌 사이에서는 없었다. 우리가 계속 보여드리면 힙합에 대한 열정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시작했다”고 ‘사이퍼’를 매 앨범마다 수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도 ‘사이퍼’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1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첫 번째 정규앨범 ‘DARK & WILD’에는 타이틀곡 ‘댄저(Danger)’를 비롯해 ‘호르몬 전쟁’, ‘힙합성애자’ 등 총 14곡이 수록됐다. 사우스, 웨스트, 붐뱁, 트랩 등 힙합의 장르적 특성을 살려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방향성이 명확히 제시된 것이 특징이다.

1집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댄저(Danger)’는 펑크록 기타 사운드가 귀에 박히는 하이브리드 힙합 곡으로, 직설적인 랩, 파워풀한 후렴구와 시원한 샤우팅으로 구성됐다. ‘Danger’는 분명 연인 사이지만, 항상 사랑의 약자여야 하는 답답함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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