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재생에너지 활용 비율 0.48%에 그쳐
발전소의 온배수를 주변 농가의 난방열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19일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발전소 온배수 활용 촉진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발전소에서 증기를 식히는 데 쓴 온배수를 주변 영농단지에서 난방열원으로 재활용해 화훼나 열대과일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발전소 온배수는 대부분 바다에 버려지고 있으며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비율이 0.48%에 그친다.
세미나는 제주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 등 발전소 온배수를 영농사업에 활용하고 있는 기관·단체가 사례를 발표하고 전문가들이 온배수 활용을 위한 정책 사항 등에 관해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업부는 최근 우리나라가 육성할 에너지 신산업 중 하나로 온배수 활용 사업을 선정하고 발전소 온배수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인정하는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