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택배 스미싱 사기 발견… 스마트폰 사용자 피해 우려

입력 2014-08-19 12:00

김정유 기자 thec9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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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스마트택배' 앱 설치 유도… 스윗트래커, 소비자 주의 당부

추석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늘면서 이를 이용한 스미싱 사기가 나타나고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어플리케이션 업체 스윗트래커는 19일 가짜 '스마트택배' 앱을 다운받도록 유도하는 문자가 발견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마트택배는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으로 구매한 상품의 배달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앱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가 400만건이 넘는 택배 자동알림 서비스다.

스윗트래커에 따르면 택배 조회를 노린 이 같은 스미싱은 대형 택배회사를 사칭한 문자의 URL을 클릭할 경우 가짜 스마트택배 설치를 유도하는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이 가짜 웹사이트에서 스마트택배를 설치하면 해커가 스마트폰에 임의의 비밀번호를 설정, 스마트폰을 사용 못하게 하고 사용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김영준 스윗트래커 대표는 “스미싱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악성코드가 설치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수로 가짜 스마트택배를 설치했을 경우 스마트폰의 서비스센터에 가서 기기를 초기화 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직접 스마트택배의 기기관리자를 삭제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완전히 삭제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