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은 자동차 산업 흔드는 것”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은 특별법대로 민생 경제법은 민생 경제법대로 분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다시 한번 새정치민주연합에게 대승적 결단을 부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5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떠난다”며 “교황은 ‘공감하고 마음을 열 때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정치 분열 경제 불평등은 소통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더십은 권력 아니라 진정한 마음과 스스로 몸 낮추는 행동에서 나온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년 기념식에 참가할 뜻을 밝히며 “생전에 행동하는 양심으로 민주화 투쟁에서 탄압과 박해를 받은 고인은 미움과 증오를 관용과 상생으로 승화시켰다. 지역, 이념, 계층, 남북 화합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은 모든 현안을 국회 중심으로 풀어야 한다는 진정한 의회주의자라는 면에서 현 정치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뜻을 이어 받아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세월호 정국을 풀어내고 진영 논리에 갇혀 있는 우리 사회 정치권이 진영논리 벽 허물고 상생으로 나갈 바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 자동차 노조가 통상임금 확대와 관련한 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김 대표는 “현대기아차는 사실상 국민기업으로 국민이 키워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한국경제에 걱정거리 제공하고 있다”며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에 나선다는 것은 우리 자동차 산업을 흔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