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부담금을 피하려는 각 조합과 업체들의 발빠른 행보에 따라 올 7월 건축허가면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건설교통부는 올 1~7월 건축허가면적은 8062만㎡로 지난 해 같은 기간 6226만㎡에 비해 2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8월 기반시설부담금 실시에 앞서 사업을 추진한 단지가 늘면서 7월의 건축허가 실적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 올 7월 한달 간 건축허가면적은 2108만㎡로 지난해 7월 805만㎡보다 무려 161.9%가 늘어났다.
지역별 누계실적은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2%, 그리고 지방은 38.7% 증가했으며 용도별로는 주거용 누계실적이 3130만㎡로 전년 동기보다 15.9% 증가했으며, 공업용 누계실적도 1063만㎡로 전년동기비 35.3% 증가했다.
특히 기반시설부담금 실시에 따라 부담금이 크게 부과되는 상가 등 상업용 누계실적은 2023만㎡로 지난 해보다 44.1%가 늘어났다.
1~7월 건축 착공면적 누계실적은 4804만㎡로 전년 동기(5072만㎡)대비 5.3% 감소했으나, 7월 실적은 667만㎡로 전년 동월(646만㎡)대비 3.2% 증가했다. 지역별 누계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수도권은 16.0% 감소한 반면 지방은 4.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