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다소 오를 전망이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명절을 약 4주 앞두고 주요 성수품에 대한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19만3384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4753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4%, 4.5% 상승했다.
조사는 전통시장 16개, 대형 유통업체 25개 등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의 26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품목별로 보면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ㆍ무 등 채소류와 나물류, 조기와 북어포 등 수산물은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사육두수 감소와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 쇠고기와 과자류 등은 지난해 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배 등 햇과실류는 본격적인 출하기가 되지 않아 정확한 가격은 8월 하순경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