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새로운 개념의 ‘소통형 광고'로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정명채 현대차 브랜드전략실장은 14일(현지시간) 맨해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색다른 타임스스퀘어 옥외광고를 공개했다.
‘현대 브릴리언트 인터렉티브 아트(Hyundai Brilliant Interactive Art)’라는 명칭의 이 광고는 3면 형태의 옥외광고판 안에 살고 있는 가상의 인물 ‘미스터 브릴리언트’를 등장시켜 관광객들이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최첨단 얼굴인식 카메라 앞에서 관광객이 포즈를 취하면 ‘미스터 브릴리언트’가 자신의 캔버스에 다양한 테마의 이미지를 더한 예술작품으로 완성한 뒤 광고판을 통해 보여준다.
‘미스터 브릴리언트’는 타임스스퀘어를 여행하는 여행자, 뉴욕 화가, 자유의 여신상, 뉴욕 경찰, 맨해튼 브리지를 조깅하는 스타, 현대차를 모는 카 레이서 등 6개의 이미지를 사용해 작품을 완성한다.
또 방문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미스터 브릴리언트’의 와이파이에 접속한 뒤 친구, 가족, 연인 등의 이름을 포함해 메시지를 입력하면 이를 옥외광고판에 표시하기도 한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인터렉티브 옥외광고 캠페인을 통해, 소통으로 현대차 브랜드를 알리고 전세계 소비자들과 호흡한다는 방침이다.
타임스스퀘어는 하루 31만명, 연 1억명 이상이 오가는 뉴욕 맨해튼의 중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