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 7월 수입물가가 전월에 비해 0.2% 하락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가는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물가가 하락한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연료 수입 가격은 1.2% 하락했다. 연료를 제외하면 수입물가는 전월에서 변화가 없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자동차 가격은 0.8% 떨어졌다. 이는 지난 1992년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지난 1년 동안 수입물가는 0.8% 올랐다. 연료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지난 1년간 0.4% 올랐다. 이는 2012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전체적으로 미국산 제품의 수출 가격은 변화가 없었다. 품목별로 미국의 농산물 수출 가격은 2.2% 하락한 반면, 농업을 제외한 수출 가격은 0.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