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이, 이미지 변신 고민토로 "메아리와 달리 가난하고 애처로워…기대해달라"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

입력 2014-08-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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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이가 억척스럽고 쾌활한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을 꿈꾼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윤 PD를 비롯해 정유미, 문정혁(에릭), 성준, 윤진이, 윤현민, 김슬기 등이 참석했다.

윤진이는 "가난하지만 씩씩하고 착한 키다리같은 아저씨 하진(성준)이를 사랑하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신사의 품격' 메아리와는 다르게 좀 더 가난하고 그 안에서 밝고 쾌활하다"며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작품을 했다. 그 중에 산적도 해봤지만 주변 반응이 좋지 않았다. 나와 안어울리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윤진이는 "이번 캐릭터는 메아리와는 다르게 애처롭다.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여자다. 메아리와는 다른 모습으로 밝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가녀린 모습을 당차고 당당하게 연기했다. 이런 모습이 다르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윤진이는 억척스럽고 씩씩한 여인 안아림 역을 맡았다. 극 중 안아림은 이성적인 남자 남하진(성준)과는 어릴 적 인연이 있었던 사이로, 그를 아직 잊지 못하고 사랑을 이어나간다. 그녀에게 남하진은 뜨겁고 단호한 사랑을 보내는 상대다.

‘연애의 발견’은 사랑에 솔직하고 당당한 한여름의 연애 성장담을 그리는 리얼 연애 공감 드라마로 연애 2년차에 접어든 한여름(정유미)과 남하진(성준) 커플 사이에 여름의 구남친 강태하(문정혁)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떠나는 사람과 다가오는 사람 사이, 변해버린 사랑과 시작되는 사랑 사이, 지키고 싶은 마음과 이미 변해버린 마음의 사이에서 드러나는 설렘, 욕망, 질투, 분노 등 연애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와, 드라마스페셜 ‘사춘기 메들리’, ‘내가 결혼하는 이유’ 등을 연출한 김성윤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트로트의 연인’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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