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77] 부실한 대진표에 격투팬들 격분 "딜라쇼·바라오 빼고 다 누구?"

(사진=UFC 홈페이지)
오는 8월 31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177'의 대진표에 전세계 격투팬들이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당초 'UFC 177'의 코메인 이벤트를 맡았던 드미트리우스 존슨(28)과 크리스 카리아소(33)의 플라이급 타이틀 경기가 존 존스의 부상으로 빠진 'UFC 178'의 메인 이벤트로 들어가며 이들이 빠진 'UFC 177'의 무게감이 확 사라지게 된 것.

'UFC 177'은 현재 메인 이벤트인 TJ 딜라쇼(28)와 헤난 바라오(27)의 밴텀급 타이틀 경기를 제외하고 딱히 눈에 띄는 경기가 없는 상태다. 메인벤트인 딜라쇼와 바라오 역시 마니아가 아닌 일반 대중들에는 생소한 선수들이라 상황은 더욱 어둡다.

격투기 매체 '컴뱃크리틱스'의 한 전문가는 이를 두고 "충격과 공포의 UFC 177 대진표"라고 표현하며 "북미에서 이 경기를 합법적으로 보려고 54.99$의 시청료를 지불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격투팬들 역시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소식을 접한 격투팬들은 "저게 다 누구죠?" "딜라쇼·바라오 빼고 다 누구?" "격투기 시청 11년 차, 딜라쇼·바라오 빼고 아무도 모른다니" "무료대회라고 해도 시청률 안 나올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UFC 177 대진표 (2014년 8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슬립 트레인 아레나).

▲[밴텀급] TJ 딜라쇼 vs 헤난 바라오

▲[라이트급] 토니 퍼거슨 vs 대니 카스티요

▲[여성부 밴텀급] 베스 코레이아 vs 셰이나 베이즐러

▲[라이트헤비급] 루슬란 마고메프 vs 리차드 오돔스

▲[라이트급] 램지 니젬 vs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미들급] 로렌즈 라킨 vs 데릭 브런슨

▲[플라이급] 스캇 저건슨 vs 헨리 세후도

▲[라이트급] 얀시 메데로스 vs 저스틴 에드워즈

▲[라이트헤비급] 루안 포츠 vs 앤소니 해밀튼

▲[밴텀급] 조 소토 vs 앤소니 버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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