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이 최근 로봇청소기의 수출증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4일 유진로봇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3억원, 영업이익 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매출 103억원은 올해 1분기에 비해 48%, 지난해 동기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올해부터 급증한 로봇청소기의 수출증가에 따른 결과다. 관세청에 따르면 유진로봇은 지난 5월과 6월, 로봇청소기 국내 전체 수출액의 약 40%까지 점유한 바 있다.
유진로봇은 올해 상반기(6개월)동안 총 173억원의 매출을 기록,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6%로 상승했다. 또 로봇사업부 매출비중도 70%까지 성장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로봇기술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올 들어 급증한 로봇청소기 수출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며 "20년 넘게 로봇 개발에 힘쓴 결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고, 외국 가전기업들도 유진로봇의 로봇청소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에도 기존 유럽시장과 미국, 중국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꾸준한 실적 호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