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장어집, 위생관리 엉망...악취 진동에 밥그릇 거미까지 '대박집의 배신'

입력 2014-08-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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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장어집

(사진=MBC 방송화면)

'불만제로'에 소개된 장어집의 충격적인 위생실태가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 '장어의 배신'에는 고급음식의 대명사인 장어 맛집의 충격적인 위생상태가 드러났다.

TV에 나와 금세 대박집으로 탈바꿈한 문제의 장어집은 방송 이후 전국에서 손님이 몰렸다. 9900원에 맛집으로 소문난 이 장어 전문점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직원들이 폭로한 이 가게의 위생상태는 충격적이었다. 파리가 날아다니는 건 기본, 깨진 배수로에서는 악취가 진동했다. 식재료 보관 상태도 엉망이었다.

불만제로 장어집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은 방송을 통해 "설거지도 세제 안 쓰고 그냥 물로만 헹군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밥그릇 위생상태는 심각했다. 거미가 있거나 밥풀이 그대로 있었다.

불만제로 제작진이 국립수산물품관리원과 함께 조사를 시작하자 식당주인은 다음 날 부터 장어양식 도구를 갖춰놓기 시작했다. 확인 결과 식당주인은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결국 그는 “여러 곳에서 가져온다”고 실토했다.

불만제로 장어집 소식이 온라인에 전해지자 "불만제로 장어집, TV맛집 믿을게 못 되는구나" "불만제로 장어집, 정말 구토 나올 뻔했어요" "불만제로 때문에 모든 장어집이 피해보는건 아닐지" 등의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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