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허리띠로 자살 '경찰 공식발표'..."어울리지 않는 죽음"

입력 2014-08-13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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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사진=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중

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로빈 윌리엄스가 허리띠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마린 카운티 경찰국의 키스 보이드 경위는 12일 샌 라파엘에 있는 경찰국 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숨진 로빈 윌리엄스(63)에 관한 경찰의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이 발표에서 윌리엄스는 침실에서 개인 비서에게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목에 허리띠가 목에 감긴 상태였다고 말했다.

앞서 로빈 윌리엄스는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윌리엄스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왔으며 술과 마약 중독으로 재활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팬들은 특유의 유머로 웃음을 준 그가 정작 자신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져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진짜 좋은 배우셨는데 자살이라니", "로빈 윌리엄스 자살...죽은시인의 사회 참 감동적이었는데", "로빈 윌리엄스, 명복을 빕니다", "로빈 윌리엄스, 너무도 좋아했던 배우인데 슬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로빈 윌리엄스, 갑자기 비보라니", "로빈 윌리엄스 사망...자신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웃었는데 정작 자신은...어울리지 않는 죽음이 애석하네요", "정말 명배우를 잃었네..속상하고 슬프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으며,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할리우드에서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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