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뉴스]2분기 영업익 ‘1조 클럽’ 3곳에 불과

입력 2014-08-11 11:03

강인효 기자 kangi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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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1조 클럽’ 기업은 단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삼성전자·현대차· SK하이닉스 등 3곳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7조19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2조900억원, SK하이닉스 1조800억원 순이었다.

특히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의 성적표는 최근 3년과 비교할 때 가장 초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2분기에는 영업이익 1조원 이상 기업이 총 9곳이었다.

당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약 3조7700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에 불과했지만, 현대차·SK를 비롯해 포스코·신한지주·기아차·KB금융·우리금융·현대중공업 등 나머지 8곳이 1조∼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당시 1조 클럽의 영업이익 합산액은 14조810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