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ㆍ박 대통령, 영화 '명량' 평가 대조..."졸작" vs "이순신처럼 국민들 용기 갖길"

입력 2014-08-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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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명량

(사진=뉴시스/연합뉴스)

진중권 교수와 박근혜 대통령의 대조적인 영화 '명량' 관람 후기가 화제다.

문화평론가이자 동양대 교수인 진중권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 진중권은 이어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을 언급하며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명량을 관람한 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대승을 일궈낸 이순신 장군처럼 우리 국민들도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용기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가 위기를 맞았을 때 민관군이 합동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론을 결집했던 정신을 고취하고, 경제 활성화와 국가혁신을 한마음으로 추진하자는 의미가 있다"며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 사회를 다시 일으키는 리더쉽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중권 명량과 박근혜 명량은 다른 영화인가?" "진중권 명량 평가 틀린 말은 아니다" "진중권 명량 평가가 디워 평가보다 박한 듯" "박근혜 명량 관람하기 전에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부터 방문하시길" 박근혜, 명량을 눈으로만 보시지 말고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며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지 느끼고 생각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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