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규모에 따라 지배구조 수준 격차

입력 2006-08-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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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가 클수록 지배구조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CGS)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6월까지 실시된 2006년 기업지배구조 평가결과를 분석한 결과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들의 평균득점율이 전년보다 2.94%포인트 상승한 60.33%의 득점율을 보여 전체기업 평균득점율보다 18.56%포인트 더 높게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CGS는 지배구조 수준 상위 기업과 하위 기업의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지배구조 수준 상위 10%군의 기업이 하위 10%군의 기업보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업종별로도 통신업(68.79점), 은행업(61.08점), 보험업(48.68점), 기타 금융업(47.31점), 증권업(45.92점) 등이 다른 업종들에 비해 높은 평가점수를 받은 반면 섬유의복(34.11점), 비금속(34.10점), 종이목재업(33.92점), 운수창고(33.56점), 의료정밀업(31.21점) 등은 평균득점이 전체 업종의 평균득점(41.77점)에도 못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GS는 "통신업은 이사회, 공시, 감사기구, 경영과실배분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은행업은 주주권리보호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수준은 과거와 비교해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는 반면 평가 부문별에서는 이사회 부문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의 부문별 비교에서 이사회 부문은 지난해 평가에서 24.63%, 올해는 26.14%를 보여 2년연속 지배구조평가의 5개 부문 중 가장 낮은 특점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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