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 면적은 작년 상반기보다 11.6% 늘어난 총 6366만6000㎡로 집계됐다. 동(棟)수로는 5.9% 증가한 11만6814동이었다.
건축허가 면적은 건설 경기의 선행지표로서 시장의 전망이 낙관적이라는 점을 반영한다. 다만 연초부터 신규분양이 쏟아진 데다가 신축허가가 몰리면서 공급과잉 우려도 제기된다.
지역별로는 건축허가 면적을 보면 수도권은 8.4% 2524만3000㎡ 지방은 13.9% 증가한 3842만3000㎡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4.3% 증가한 2561만6천㎡, 상업용이 8.4% 늘어난 1726만4천㎡, 공업용이 5.2% 증가한 795만5천㎡로 각각 집계됐다. 그러나 문교사회용(의료시설·문화시설 등)은 23.8% 줄어든 381만600㎡에 그쳤다.
건축물 착공 면적은 작년 같은 때보다 4.4% 증가한 5186만1천㎡, 동수는 6.0% 늘어난 9만7637동으로 조사됐고 준공 면적은 1.1% 증가한 644만3천㎡, 동수는 6.9% 늘어난 8만7931동이었다.
착공 면적은 주거용이 278만3천㎡, 상업용이 1349만5천㎡, 공업용이 720만5000㎡로 각각 9.8%, 11.4%, 1.8% 증가한 반면 문교사회용은 21.7% 감소한 284만4000㎡였다. 준공 면적은 주거용 2177만7천㎡, 상업용 1289만8천㎡, 문교사회용 637만4000㎡로 각각 8.5%, 5.9%, 0.1% 늘었고 공업용은 1132만4000㎡로 13.4%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와 착공, 준공 면적이 모두 증가했고 특히 건축허가는 수도권, 지방이 모두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