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홀딩스 오너 2세 자사주 ‘쌍끌이’ 시동

평화산업 등 상장계열 2개사 이달 중순 이후 공격적 매수 행보

평화홀딩스 오너 김종석(53) 회장의 아들 주영(24)씨가 평화홀딩스 및 계열사 평화산업 주식에 대해 ‘쌍끌이’에 나서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주영씨는 이달 11일, 14일(거래일 기준) 이틀에 걸쳐 평화홀딩스 주식 0.77%(7만7450주)를 매입했다.

주영씨의 평화홀딩스에 대한 지분 확대는 지난 4월4일 이후 4개월여 만으로 이를 통해 보유지분을 종전 4.97%에서 5.74%로 확대했다.

주영씨는 또 평화홀딩스 계열의 평화산업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2일 기업분할으로 평화산업 지분 4.97%를 보유하고 있던 주영씨는 지난 17일, 18일 이틀간 0.56%(11만2700주)를 매입해 지분을 5.53%(110만5760주)로 늘려놨다.

증시 조정 국면을 이용해 지분 확대에 나섬으로써 김종석 회장에 이은 경영권 승계에 대비해 상장 계열사들에 대한 지배기반을 다져놓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평화홀딩스나 평화산업으로서는 지배주주 2세가 지분 확대에 뛰어든 데 따른 매수세 확충으로 향후 투자심리 안정과 함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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