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오산·부산서 재개발 수주

입력 2006-08-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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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시개발사업부를 조직, 재개발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선 쌍용건설이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과 부산에서 총 2300가구에 달하는 재개발사업 수주에서 연이어 개가를 올리고 있다.

22일 쌍용건설은 11일 GS건설과 공동(지분 50:50)으로 1285가구 오산시 오산동 남촌마을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19일에는 972가구의 부산 재송2구역 재개발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오산 최초로 재개발이 추진될 오산동 488-2번지 일대 남촌마을은 총 2만3913평의 주택가는 ▲17평형 220가구 ▲24평형 174가구 ▲33평형 565가구 ▲43평형 188가구 ▲52평형 138가구 등 총 1285가구, 지하2층∼지상 23층, 19개 동의 대규모 아파트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남촌마을 재개발지구는 2007년 6월 조합 설립 예정이며 2008년 8월부터 이주를 시작, 2009년 4월 착공해 2011년 7월 완공될 계획이다.

부산 최고의 주거지로 각광 받고 있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인근인 재송동재개발구역은 재송동 983-20번지 일대 1만3102평 규모로 재개발사업을 통해 ▲16평형 84가구 ▲33평형 667가구 ▲42평형 105가구 ▲48평형 116가구 등 총 972가구, 지하2층∼지상 30층, 10개 동의 아파트촌으로 바뀌게 된다. 재송재개발구역은 2007년 4월 조합 설립 이후 2008년 10월부터 이주를 시작해 2009년 9월 착공, 2012년 7월 완공될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사업들이 모두 지역 1호 재개발 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8월 25일부터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단지만 시공사 선정이 가능한 도정법(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추가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올 해에만 1월 부산 가야 3구역 700가구와 6월 국내 최초 3개동 통합 재개발로 화제가 된 마산 교방·교원·성호지구 1189가구에 이어 이번에 오산과 부산 재송동 사업을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총 4146가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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