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연금 수익률 '날개 없는 추락'
은행ㆍ보험 등 33개사 상반기 수익률 2%도 못 넘어
국민연금ㆍ개인연금과 함께 3대 연금 중 하나던 퇴직연금 수익률이 바닥을 치고 있다. 퇴직연금 특성상 안전자산에 투자비중이 높고 초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이투데이가 14개 은행, 13개 생보사, 6개 손보사의 1ㆍ2분기 수익률을 합산해 집계한 결과, 상반기 퇴직연금 확정급여형, 확정기여형 원리금보장 평균 수익률이 2%를 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 "우린 휴가가 휴가가 아니야" 현대차그룹 사장단 '5분대기'
정몽구 회장 월요 경영회의… 지난해 휴가 첫날에도 열어
휴가철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현대자동차그룹 사장단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가기간 중 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4일부터 닷새 동안 공식휴가에 돌입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비롯해 울산 등 대부분 공장도 문을 닫을 예정이다. 정 회장의 공식 휴가도 이때부터지만, 휴가 첫날 그룹 최고위급 경영회의가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평소 월요일마다 해오던 사장단 회의를 휴가 기간에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도 휴가 첫날인 7월 29일 사장단을 소집해 최고위급 경영 회의를 주재했다.
◇ [포토] '종이없는 통장' 국내 첫선
우리은행이 8월 1일 국내 최초로 종이 없는 통장인 '앱통장'서비스를 시작했다. '앱통장'은 종이통장과 달리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은행 창구나 자동화기기에서 입출금이 가능하며 예금과 적금, 펀드 등 은행창구 거래까지 가능하다.
◇ '3災' 맞은 글로벌 증시 급락
기업 실적부진ㆍ연준 긴축불안ㆍ유럽 디플레 우려
글로벌 주식시장이 지난 31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했다. 업종 대표기업들의 실적 부진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불안 그리고 유럽의 디플레이션 악재가 겹친 영향이다. 아시아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유럽에서도 아디다스 등 대표기업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어닝쇼크’에 출렁였다. 미국의 임금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연준의 출구전략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퍼졌다. 다우지수는 이날 317.06포인트(1.88%) 빠진 1만6563.3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역시 각각 2%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 저물가 기조 속 꿈틀대는 체감물가 왜?
7월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1.6% 올라… 21개월 연속 1%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에 비해 농축산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인데 따른 결과다. 21개월째 1%대 저물가 상황도 지속됐다. 하지만 여전히 체감물가는 불안했다. 가공식품과 수도ㆍ가스 등 공공요금, 전월세가격은 전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돼지고기와 소고기값도 크게 올랐다. 특히 불안정한 여름날씨와 38년만의 이른 추석 탓에 식탁물가는 더욱 들썩일 전망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올랐다. 2012년 10월(2.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달(1.7%)보다 상승률이 소폭(0.1%) 둔화된 것이다.
◇ [숫자로 본 뉴스] 2분기 모바일쇼핑 3조 첫 돌파
지난 2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3배 이상 크게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1930억원으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2분기(1조3480억원)보다 136.9%나 급증한 수준이다. 전 분기(2조8220억원)에 비해서는 13.1% 늘었다.
◇ [숫자로 본 뉴스] 카드업계 SNS 이용자 100만명
카드사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가입자가 금융업권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ㆍ증권ㆍ보험ㆍ카드업권의 시장점유율 상위 5개사의 SNS 이용자 수(페이스북과 트위터 합계)는 30일 오후 5시 기준 242만35명이다. 업권별로 보면 카드업계가 100만6209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은행(48만4685명), 손해보험(47만938명), 생명보험(28만3148명), 증권(17만505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