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43포인트(0.71%) 떨어진 1321.67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닷새연속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동조하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매의 매물 압박에 장 중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8억원, 92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이 747억원 홀로 사자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948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보험과 은행업이 각각 2.67%, 1.61% 내림세를 기록했다. 건설업, 통신업, 유통업 등이 1% 이상 하락했으며 증권,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0.15% 하락했고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도 각각 1.15%, 1.99% 떨어지며 대형 IT주가 동반 하락했다. 국민은행, 현대차, SK텔레콤, 우리금융 등은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한국전력, 포스코, 신한지주는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KT&G가 엿새만에 상승하며 1.55%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하반기 실적 기대와 인천 공장부지 등의 모멘텀이 부각되는 한화가 0.94%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247종목이며 하한가 2종목을 비롯해 491종목이 하락했다. 77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