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장관 인선 초읽기…윤상현·박창식·김종덕 등 물망

입력 2014-08-01 08:25수정 2014-08-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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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휴가 복귀하면 곧 인선안 발표… 靑비서관 인사도

보름 이상 공석이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휴가를 마치는 만큼 주말이나 내주 초 새 문화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인선의 최우선 기준은 역시 ‘도덕성’이다. 정성근 전 후보자를 비롯해 잇단 고위직 낙마 이후 청문회 통과 가능성에 인선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또 다시 정치인 출신이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지난 달 말 새누리당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 재선의 윤상현 의원이 거론된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 의원은 7.30재·보궐선거의 공천 실무를 맡아 ‘11대 4’로 야당에 대승을 거두는 데 일조한 인물이다. 박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친박계인 박창식 의원과 한선교·김장실 의원도 하마평에 올라있다.

박창식 의원은 MBC 드라마제작국 프로듀서 출신으로 비례대표 초선이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한선교 의원은 MBC 아나운서로 시작해 2004년 17대 국회에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3선 의원이다.

초선의 김장실 의원은 행시 23회에 합격해 2008~2009년 문화부 제1차관을 역임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이름도 유력하게 오르내린다.

이밖에 김종덕 홍익대 교수, 오지철 TV조선 사장, 김정기 한양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 대통령은 문화부 장관 인선과 함께 정부부처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청와대 비서관 인선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어있는 자리는 경제금융비서관, 산업통상자원비서관, 보건복지비서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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