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의사회' 소속의 한 의사가 최근 기니 코나크리의 동카병원에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블룸버그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오는 9월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실험판으로 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이라고 USA투데이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IH는 초기 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실험판을 9월 내놓고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앤서니 포시 NIH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최근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 백신을 임상시험에 사용하기 위해 식품의약국(FDA)과 승인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시 소장은 임상시험 결과가 내년 1월에 나오고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다면 2015년에는 환자들에게 백신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를 위해 제약업체들과 제조 및 공급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서부에서 지난 3월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진 이후 모두 729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