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영은 오는 23일 수요일 오전 11시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운호고등학교에 신축·기증하기로 한 기숙사 '우정학사' 기공식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주)부영 이중근회장(사진)의 뜻에 따라 기중되는 운호고 '우정학사'는 연면적 999.42㎡(302.31평)에 지상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신축할 예정이며, 1실 4인용 기숙사 25실을 갖춰 1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고, 기숙사실 외에도 샤워장 및 탈의실, 자율학습실, 사감실 등의 부대시설을 고루 갖추게 된다.
1968년 개교한 운호고등학교는 이번 '우정학사'건립이 현실화됨에 따라 우수학생 유치 및 관리는 물론 특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교육활동 전개와 교육환경 개선으로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양성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건설 전문업체 (주)부영은 청주지역 청석고, 금천고, 신흥고 등에도 기숙사를 기증하는 등 최근 청소년과 노인복지향상에 기업이익 환원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부영에 따르면 생활관이나 도서관, 체육관, 노인정, 주택, 의료시설 등 부영이 기증한 주민공동시설은 80여 곳에 이른다. 또 89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소년소녀 가장 100여명에 대해 1인당 10만원씩의 생활비 지원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이중근회장은 이날 기공식 행사에 참여해 "우정학사가 하나의 교육시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부문화를 싹틔울 '교육의 귀감적 교재'로 남길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