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기업 해외수주 지원 자금 3조원 증액

입력 2014-07-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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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건설·플랜트 기업의 해외수주를 돕기 위해 금융지원규모를 3조원 확대한다.

31일 수출입은행은 "이덕훈 행장이 '해외수주 금융지원을 위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초청 간담회'에서 해외 수주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3조원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수은이 해외건설·플랜트 기업에 지원하는 자금은 총 79조원이다.

이날 수은은 기업들의 해외 수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실제 국내 수출기업에 신속히 해외 발주정보를 제공하고 멕시코·베트남 기업 등 주요 발주처에 대한 신용공여한도를 확대하기로 한 것.

또 수출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다자개발은행(MDB), 공적수출신용기관(ECA), 시중은행, 연기금 및 국부펀드 등 국내외 금융기관과 협조관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밖에 기업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장기 지분 투자도 검토중이다. 이날 간담회는 하반기 수은의 정책금융 지원 확대 방안을 기업에 안내하고, 해외건설·플랜트업계의 애로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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